안녕하세요 이번주 금요일에 쉬어 매드니스를 보고 왔습니다.

후아미 사이트의 도움으로 좋은 연극 한편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일단 간단하게 연극 평에 들어가겠습니다. 

뭐 전문가도 아니고 평이라고 할건 없고

간단하게 소감 정도라고 해야 좋을거 같네요.

전 김늘메 나오시는 공연을 봤습니다.

초반 30분간에는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네요. 

그동안 정형화 된 극만 봐어서 그런지 확실히  앞부분은 몰입감이 떨어지던구요.

욕도 간간히 나오고 요즘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섞은 유머도 하시는데

 살짝 극과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라서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시작하고 20분 동안은 그냥 갈까라는 생각도 했죠.

하지만,

갑자기 객석에 조명이 켜지고 관객들을 연극에 참여 시키는게 아닙니까.

뭐 이런 공연은 몇번 봤는데 확실히 이런 작업이 들어가니깐 재미 없던 연극도

마법에  걸린 것 처럼 끌리게 되더군요. 

형사의 유도로 관객이 질문을 통해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부분이 유쾌했고 

즉흥적으로 관객의 취조 질문에 답변하는 배우님들의 애드립이 완전 웃기더군요.

관객 참여 이후부터는 끝날 때까지 웃다가 나온 연극이였습니다.

혹시 이 극을 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초반 사건 전개 부분을 절대 놓치지마세요!

후반 부에 있을 사건 추리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 장면 한장면이 소중하더군요. ㅋㅋ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관객들이 범인을 정하고 결말이 흐르던데 수지 역을 맡으신 분이 연기 포텐이 터지시더군요.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공연장을 나서고는 웃으면서 집에 갈 수 있었던 그런 연극입니다. ^^